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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책&만화&웹툰

빅픽쳐 The Big Picture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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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픽쳐 The Big Picture 후기


책 읽고 이렇게 후기를 써본적이 중,고등학생시절의 학교 숙제로 해봤던것이 전부였다. 그런 독후감이라고 해봐야 읽고 싶지도 않은 책을 읽고 기계적으로 어쩔수 없이 양에 맞춰 내용, 줄거리, 생각을 짜집기해서 써본 그런 경험이였다. 



그런데 빅픽처를 읽고나서는 지금 책을 읽고 내가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적어놓고 싶어져서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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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걸 엄청 좋아하는 나는 아니지만 오래간만에 진득하게 붙잡고 재밌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였다. 순간의 실수로 자신을 죽게 만들고 사랑하는 가족까지 멀리할수밖에 없게 되는 사건, 신분을 바꾸고 살아가지만 자신을 밖으로 내세울수 없는 삶, 새로운 신분세탁까지 몰입도가 좋고 계속해서 보게 만드는 매력적인 책이였다. 


나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어떤게 옳은 행동일까 과연 숨어 지낼수 있을까 책을 읽으면서도 계속 생각하게되고 책을 읽다 중간에 쉬는동안에도 한번씩 생각해보게 되었다. 말이 안된다는 내용인것 같지만 어떻게보면 빅픽쳐에서 나오는 시대의 미국에서는 충분히 가능할것 같은 사건들이여서 더 이해가되고 몰입된다는 느낌이였다. .

모든이야기는 남주인공이 이어가는데 이렇게 사건을 만든것 자체가 남주인공이 갖고있는 성격, 배경지식,  자신의 경험이 이런 사건들을 만들고 이어질수있도록 해준것 같다. 이야기가 끊임없고 막히는 부분이나 어색한부분이 없이 잘 이어졌다고 생각되었고, 이렇게 스토리를 이어가게 배경을 만들고 사건들을 연결해가는게 더글라스 케네디작가가 대단하게 느껴지고있다.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책을 읽어 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나이가 점점 들면서 어떻게 하면 내 삶이 더 건설적으로, 미래가 더 살기좋고 내가 만족할수 있는 삶이 될까하고 생각하는것을 좋아하게 된것 같다. 살면서 요즘이 가장 내 삶에 대해 고민이 많아 지고있는 시기인것 같기도하고 좀더 어렸을때에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면 좀더 나은 삶이 또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좀 더 행복한 삶을 만들어 줄수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자주든다. 빅픽쳐가 엄청 두껍고 책읽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책은 아니였지만 읽으면서 나의 이런생각들이 점점더 잦아지고 더 나은 삶을 만들어 나가야겠다는 나의 다짐도 커진것 같다.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다르고 생각하는것이 다를것인데 35세의 내가 읽은 빅픽쳐는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할수있게 해주었고 좀 더 열심히 살아가야하겠다는 다짐도 하게 해주었다.


조금이나마 책이랑 친해진것같은 기분이 들게 해준 빅픽쳐에게 고맙다고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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